날개를 활짝 펴 하늘을 나는 멋있는 모습, 날카로운 발톱과 강력한 부리로 먹이를 먹는 최상위 포식자, 멋있고 잘생긴 얼굴. <br /> <br />독수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독수리는 실제 독수리와 많이 차이가 난다. <br /> <br />독수리의 머리를 자세히 관찰하면 대부분 머리 깃털이 빠져 있거나 솜털만 조금 있다. <br /> <br />주로 동물 사체의 내장을 파먹는 독수리의 먹이행동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는데, 머리 깃털이 있으면 내장을 먹다가 깃털이 손상돼 피부감염 등으로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. 또 먹이를 찾기 위해 해발고도가 낮은 곳에서부터 수천 미터의 높은 곳까지 날아다니면서 해발고도별 기온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대머리로 진화했다는 설도 있다 <br /> <br />그래서 머리에는 깃털이 없거나 솜털만 있다 우리는 이 새의 이름을 대머리 독(禿)자와 대형 맹금류를 뜻하는 순우리말인 수리를 붙여 ‘독수리' 라고 부른다. <br /> <br />독수리는 영어로 벌처(vulture)와 이글(eagle)로 나뉜다. 벌처의 사전적 의미는 낮에 활동하며 동물의 사체를 먹는 민머리 새 뜻하고 이들이 바로 독수리이다. <br /> <br />독수리는 최고 포식자 중에서 청소부 역할을 한다. 포식자에게 희생되거나 자연 발생적으로 죽어 버린 야생동물의 사체를 먹고 산다. 먹이를 찾기 위해 넓은 지역을 날아다녀야 하므로 날개가 커지고 태양열에 의해 발생한 상승기류를 잘 타 힘들이지 않고 높고 멀리 날아다닐 수 있다. 또한, 동물 사체를 뜯기 위해 강력한 부리를 가지고 있다. <br /> <br />강원도 철원군 토교저수지 앞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독수리의 월동지이다. 파주, 철원은 축산단지가 많아 한 겨울철 전염병 이외에 죽어가는 가축들이 많았고 땅에 다 묻을 수 없어서 임시로 쌓아 둔 가축 사체는 독수리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면서 독수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. <br /> <br />토교저수지 앞 독수리 먹이 제공터 에서는 독수리뿐만이 아니라 까마귀와 까치들도 많이 볼 수 있다. 야생조류계의 조폭이라 불리는 까치들은 독수리의 큰 덩치를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먹이를 먹기 위해 독수리를 쫓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고, 먹이를 뺏기지 않기 위해 까치나 까마귀를 피해 멀리 도망가는 독수리를 볼 수 있다. <br /> <br />독수리는 덩치 크고 힘도 세지만 다른 동물들 눈치를 많이 보는 소심한 성격이다. <br /> <br />독수리는 큰 날개로 우아하게 하늘을 나는 모습으로 하늘의 제왕이라 불리지만 작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21105010738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